리버티 대학의 팔웰 전 총장, 트럼프 홍보에 대학 기금 수백만 달러 쏟아 부어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0/12/14 [23:45]

리버티 대학의 팔웰 전 총장, 트럼프 홍보에 대학 기금 수백만 달러 쏟아 부어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0/12/14 [23:45]

▲ 트럼프와 제리 팔웰(사진_POLITICO)     ©편집인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학교인 미국의 리버티 대학(Liverty University)의 총장 제리 팔웰 주니어(Jerry Falwell Jr.)가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를 홍보하기 위해 비영리 종교기관의 기금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 교육과 정치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고 폴리티고(POLITICO)14일 보도했다.

 

제리 팔웰 주니어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얻도록 다른 공화당원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지지를 해 복음주의 운동의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제리 팔웰 주니어가 트럼프 행정부를 홍보하기 위해 대학에 씽크 탱크를 세워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팔웰은 학교의 심사를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 다른 연구 센터와는 거의 관계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씽크 탱크에서 전 고문 세바스찬 고르카(Sebastian Gorka)와 현 트럼프 변호사인 제나 엘리스(Jenna Ellis)가 펠로우(Fellow)로 활동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엔 트럼프의 선거 불복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팔웰(Falwell)GOP 활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씽크 탱크의 공동 창립자로서 두 사람의 이름을 조합하여 씽크 탱크이름을 Falkirk Center라고 짓고 페이스북에서 우리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라는 카피로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를 홍보하는 정치 광고를 시작했다.

 

▲ 버지니아 린츠버그에 있는 리버티 대학교     ©편집인

 

 리버티 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은 연방세금 코드 섹션 501c (3)에 따라 비영리 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대학이 정치 캠페인에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또한 팔웰의 행동으로 리버티 대학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을 훨씬 벗어난 것이었다.

 

한편, 팔웰은 지난 8월에 아내의 개인적인 삶과 친구 및 가족과 관련된 사업과 관련하여 대학 기금을 사용한 일련의 보고서로 총장직을 사임했다.

 

현재, 리버티 대학은 전임 총장 팔웰이 정치 활동을 위해 대학 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다. 리버티 대학 이사회는 학교가 복음주의적 뿌리에 다시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보수적 정이에서 리버티 대학의 역할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팔웰은 1971년에 대학을 설립한 그의 아버지 제리 팔웰 시니어 목사가 사망한 후 2007년에 리버티 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그의 아버지 제리 팔웰 시니어는 Moral Majority의 공동 설립자이며 1980 년대에 미국의 보수주의 확장을 위해 복음주의 운동의 중심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학 총장직에 오른 팔웰은 10만명 이상의 대면 및 온라인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수년간에 걸쳐 기부금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데 성공하여 2015년부터 트럼프를 지지하는 중심 역할을 하면서 정치 세계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높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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