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 ‘안경훈’(안철수•나경원•오세훈)

범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로 서울시장 압승해야 ••• 대선 승리 확고한 기반 구축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0/12/19 [16:37]

범보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 ‘안경훈’(안철수•나경원•오세훈)

범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로 서울시장 압승해야 ••• 대선 승리 확고한 기반 구축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0/12/19 [16:37]

▲ 범보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편집인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는 후보 단일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도 이런 여론을 뒷받침한다.

 

지난 11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CBS가 발표한 여론조사와 128일 오마이 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벤처중소기업부 장관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서로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조사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할당 가중치에 문제가 있어 공표나 보도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서울시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공표불가를 판정해 발표되지 못했다.

 

128일 오마이 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과 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를 전화 조사한 결과 박영선 장관 19.9%, 나경원 전 의원 15.5%, 오세훈 전 시장 14.9%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오세훈 전 시장이 18.5%, 나경원 전 의원 17.2%였고 금태섭 전 의원 11.1%, 조은희 구청장 7.8%, 이혜훈 전 의원 5.0%, 윤희숙 의원 4.5%, 김선동 전 의원 2.5% 순으로 나타났다'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9.5%, 7.7%였다.

 

-야 구도로 보면 범보수 야권 후보가 51.3%, 범진보 여권 후보의 37.1%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리얼미터 두 기관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박영선 벤처기업부 장관(더불어민주당)이 두 곳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어느 후보와 대결해도 박영선 장관이 승리한다.

 

▲ [리얼미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편집인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사실상 2022년 대선 전초전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본다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최저를 기록하면서 매주 지지율 하락 추세를 보이고, 민주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에 역전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범보수 야권 후보가 얻은 지지율은 53.1%로 범진보 여권 후보가 얻은 37.1%에 비해 무려 14%가 높다. 어떤 여론조사이든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면 압도적 승리다.

 

국민의힘은 또 다른 야권 거물급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당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의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 당 3파전으로 치러진다면,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차기 대권 도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 중이다. 오 전 시장 측은 이미 대선으로 직행하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내년 서울시장 보선 출마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가장 최근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영선 장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범야권의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밀렸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다면 지지율의 편차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이 아직 건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세훈 전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차출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러나 범보수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세훈 전 시장 역시 서울시장 차출에 부정적일 수 있다. 후보 단일화 없이 국민의힘 후보로만 선거에 나와 승리하지 못하면 정계 은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엔 나경원 전 의원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위험 부담은 범보수 야권 후보 모두에게 해당된다. 후보 단일화 없이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 모두 위험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게임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범보수 야권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들이 어설픈 명분만 앞세우고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차기 대통령 선거는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 후보 단일화 실패는 정계 은퇴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범보수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플랫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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