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저력이 빛났다! 나경원 대세론 꺾고 새로운 도전 기회 얻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최종 승리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1/03/05 [15:25]

오세훈 저력이 빛났다! 나경원 대세론 꺾고 새로운 도전 기회 얻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최종 승리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1/03/05 [15:25]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하는 오세훈 후보(사진_프레시안)     ©편집인

 

 

오세훈의 저력이 빛난 경선이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은 관록대세론를 꺾은 멋진 이벤트였다. 이날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재선의 관록으로 대세론의 나경원 후보를 꺾는 자신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저력을 보여준 오세훈, 울먹이는 오세훈

 

오세훈 후보가 눈물을 삼키며 울먹였다. 그의 울먹임은 오해와 억울함 그리고 보수 진영에 대한 미안함의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비로소 한()을 풀며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도전과 희망의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오 후보는 지난 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을 극복하고 최종 후보로 승리하자 순간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오 후보는 최종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다.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죄책감, 자책감이 있었다. 격려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을 뵐 때면 더 크게 다가오는 죄책감, 책임감 그 모든 것을 늘 가슴에 켜켜이 쌓으면서 여러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왔다.”고 울먹이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 후보는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으라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생각하고 저는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 결과가 결코 저에겐 즐겁고 행복한 그런 결과가 아니라 격려와 함께 더 매섭게 질책하시는 그런 신뢰를 보내주신 것이라고 받아들인다고 말하며 서울시민의 격려와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오 후보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41.64%를 기록하며, 강력한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36.31%)5.33%포인트 차이로 앞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100% 서울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졌다.

 

국민의힘 주변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의 맞대결 토론회에서 선전하고 홍보전과 정책 대결에서도 오 후보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세론을 이어가는 분위기로 무난하게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 후보가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하자 오 후보의 숨겨진 저력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국민의힘 당원들 사이에서는 오랜 시간 원외에서 활동했던 오 후보 보다 원내 대표를 역임하면서 지난 10년 이상 당의 중심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나 후보가 인지도와 친화력에서 앞섰기 때문에 나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일반 서울시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서울시장=오세훈이란 등식이 오랫동안 각인되어 있어 100% 서울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유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과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사진_조선일보)     ©편집인

 

 

 

야권후보 단일화 의지를 보인 오세훈, 정권교체 교두보 강조

 

오세훈 후보는 앞으로 제3지대 단일화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야권후보 단일화단계를 거쳐야 한다. 오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분열된 상태에서의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라며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들어서 단일화의 힘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정권을 심판해내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다시 굳게 밝힌다고 확고한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야권후보 단일화 관련해 이미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할 때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단일화 환영 의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서울시장 선거와 정권 교체 교두보 확보를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에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오 후보는 지난 2MBN 뉴스 인터뷰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 연정론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환영 의사를 밝혀 야권후보 단일화와 야권연대 및 연정에 대한 적극 찬성론자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이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정에 오세훈 후보는 자신을 타겟으로 한 타 후보들의 집중 공격에도 감정선을 흩트리지 않고 관록 있는 정치인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시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유일한 후보로서 당선 즉시 시정에 집중하고 서울시 행정의 난맥상을 바로 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혁신적으로 만들어갈 비전 제시와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리더십을 지닌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변의 공통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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