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대표, 정치재개 첫 일정으로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방문

민주화와 통합의 심장 YS 정신 계승 의지 보여줘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1/03/11 [11:08]

황교안 전 대표, 정치재개 첫 일정으로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방문

민주화와 통합의 심장 YS 정신 계승 의지 보여줘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1/03/11 [11:08]

 

▲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황교안 전 대표(사진_연합뉴스)     ©편집인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

 

어느 시인의 싯귀가 아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재개 선언이다. 황 전대표의 레토릭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동굴 밖으로 나온 선지자의 결기를 느낀다. 새벽을 깨우는 자의 외침 같다.

 

황교안 전 대표가 언급한 는 문재인 정부다개는 양떼를 지키는 충견이다. 그런데 개가 양 떼를 잡아 먹는 늑대로 변신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고 권력을 위임했더니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반칙 특권을 남용하고, 헌법 정신을 유린하더니, 이젠 집도 없는 서민들이 살아야 할 신도시에 투기 세력이 되어 땅 까지 다 헤쳐 먹으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제 긴 잠에서 깨어 자유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우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미력하나마 희망의 불씨를 지키는 섬김이가 되겠다는 것이 황 전 대표가 밝힌 정치재개 선언의 의미인 것 같다.

 

황 전 대표는 이어 페이스북에서 외롭게 혼자 백의종군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국민이 이해하고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란다"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었다""사정기구를 무력화하고 내쫓았다.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이 회복돼야 한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고, 상식적 반론을 틀어막는 것은 국정농단이고 독재"라며 "염치없는 정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토지투기공사'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 뒤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정치재개 지닌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밝혔다.

 

민주화와 통합의 심장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찾은 황교안 전 대표

 

정치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전 대표의 첫 행선지는 부산 경남이었다.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백의종군 첫 행선지로 (10) 부산을 찾았다“‘국민 속으로는 제가 민생대장정 때 쓴 캐치프레이즈였다. 물론 당시 대장정의 시작이 부산이었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0195월 대표 시절 현 정권 실정을 규탄하겠다고 장외투쟁을 벌이면서 부산·경남을 처음으로 찾았었다. 그는 이곳 부산은 북한의 침공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독재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감행했고, 결국은 민주화의 꽃을 피우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또다른 고향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의미를 담아 첫 일정으로 김영삼 대통령님 생가를 찾았다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방명록에 김영삼 대통령님의 3당 통합정신으로 대통합을 완성하여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김영삼 대통령 생가 방문시 방명록에 쓴 황교안 전 대표의 글     ©편집인

 

 

황교안 전 대표가 첫 일정으로 부산 경남을 방문하고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것은 향후 그가 걸어갈 정치 행보의 정치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전해준다. 그가 페이스북에서 밝혔듯이 부산 경남은 부마항쟁으로 시작된 유신체제의 종식을 가져왔던 지역이자 또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주화 대장정의 길을 걷는 김영삼 대통령의 고난의 길에 용기를 심어 주었던 정치적 고향이다.

 

이어 황 전 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3당 통합정신을 회고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진영논리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 현 정치 상황에서 지도자의 자기희생을 통해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황 전 대표의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우는 결연한 심정으로 동굴의 긴 잠에서 깬 황교안 전 대표가 민주화와 통합의 심장인 김영상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 이어가고자 하는 결의로 희망의 불씨를 어떻게 지펴갈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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