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불공정 게임, ‘도’를 넘었다

단일화 상대 안철수 후보에 원색적 비난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1/03/16 [10:55]

김종인의 불공정 게임, ‘도’를 넘었다

단일화 상대 안철수 후보에 원색적 비난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1/03/16 [10:55]

▲ 김종인과 안철수(사진_매일신문)     ©편집인

 

 

윤석열 전 총장의 전격 사퇴와 LH공사 투기 의혹 사건의 효과 덕인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불공정 게임이 노골회되고 있다.

 

최근 김종인 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원색적 비방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김 위원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소인배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평소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가 야권의 이슈로 점화되기 전부터 그는 안 후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견지했다. 김 위원장의 안 후보에 대한 가장 치욕적인 비난은 최근 그가 공개적으로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원색적 비난은 야권후보 단일화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으로 김 위원장의 불공성을 보여준다. 김 위원장은 제3지대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양자의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과 과정의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게임 관리자이다.

 

그런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를 목적으로 상대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그의 독선과 아집 그리고 편협성과 조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4.7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자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정치적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선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김종인 위원장의 특정 후보에 대한 원색적 비난은 후보 단일화 이후 범야권 공조와 중도외연 확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

 

지금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시대적 소명 앞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후보단일화라는 옥동자가 서울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지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태어나 이로인한 컨벤션 효과를 잘 살리고, 윤석열 전 총장 사퇴와 LH공사 투기 의혹 사건의 효과를 최대한 살려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최근 윤석열 전 총장과 LH공사 투기 사건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야권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특수효과를 마치 김종인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잘 해서 얻는 것으로 착가해서 교만에 빠져 삼자대결로도 이긴다는 신기루 같은 여론의 지지를 믿고 벌써부터 샴페인을 터뜨리는 어리석음으로 단일화 대상 후보의 인격 모독에 해당되는 원색적 발언으로 비방하는 것은 공당의 지도자로서 결코 마땅한 일이 아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예의를 지켜야 한다. 아름다운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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