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건희씨 눈물의 사과 ... 국민의 마음을 얻는 진정성 보여줘

허위경력 의혹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 “부디 용서를 ...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려”

정영호 편집인 | 기사입력 2021/12/26 [18:06]

김건희씨 눈물의 사과 ... 국민의 마음을 얻는 진정성 보여줘

허위경력 의혹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 “부디 용서를 ...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려”

정영호 편집인 | 입력 : 2021/12/26 [18:06]

 

▲ 국민의힘 당사에서 사과 기자회견하는 김건희씨. 사진: 국회취재단 공동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건희씨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낮고 차분한 어조로 읽으면서 자신을 둘러싼 허위경력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하면서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떨리는 음성으로 간곡하게 국민의 용서를 구했다.

 

김건희씨는 이어 회견에서 목이 멘 듯 잠시 머뭇거린 후 울먹이는 음성으로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진다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건희씨는 후보자 부인으로서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해 대선 기간 중 공식 활동은 극히 자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김씨는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씨는 다시 잘못을 인정하면서 그런 자신을 욕해도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간청하면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자신의 사과의 진정성을 보였다.

 

김건희씨는 마지막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얼굴을 뒤로 돌린채 눈물을 훔치고 마스크를 다시 쓰고 돌아서 진심으로 사과의 고개를 숙였다.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은 7분간 진행되었다. 이날 김건희씨는 겸손하고 낮은 어조로 7분간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으면서 유산 경험을 비롯해 자신의 잘못과 불찰 그리고 자신의 허물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남편에 대해 미안함과 거듭 사죄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건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규명과 설명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대변인단의 기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자료 배포를 통해 이해를 돕도록 하고, 전체적으로 많은 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단 취지라며 이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은 민주당이 제기한 허위경력 기재와 관련해 계속되는 의혹 제기와 공세가 계속되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의 염려가 커지고 비판이 점증하는 시점에서 본인이 직접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일단락 짖고자 하는 측면에서 준비된 것으로 보여진다.

 

김건희씨의 사과는 결자해지라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자신의 문제로 남편이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에서 그리고 국민의 염려가 커져가는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큰 부담을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회견문을 작성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것은 김건희씨의 용기 있는 결단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김건희씨는 대학교 겸임교수 및 시간강사 임용 지원과정에서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경력 기재 의혹으로 민주당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월간 조선은 민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에 대해 팩트 체크를 통해 사실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한 결과 대부분이 가짜뉴스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본지에서도 월간조선의 단독보도를 근간으로 이에 대해 보도를 하면서 특히 뉴욕대 스턴 스쿨 단기 연수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조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김건희 대표 뉴욕대 단기 연수 사실로 밝혀져본지 2021. 12. 29일 기사 참조).@

 

 

김건희씨의 기자회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입니다.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작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님들과 카메라 앞에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저를 소개할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남편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맘껏 베풀 줄 아는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 남편이 저때문에 지금 너무 어려운 입장이 되어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만 받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결혼 이후 남편이 겪는 모든 고통이 다 저의 탓이라고만 생각됩니다.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의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잃었습니다. 예쁜 아이를 낳으면 업고 출근하겠다던 남편의 간절한 소원도 들어줄 수 없게 됐습니다. 국민을 향한 남편의 뜻에 제가 얼룩이 될까 늘 조마조마합니다.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습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집니다.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정영호TV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