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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자 대결은 재앙, 일고의 가치도 없다”

“나는 그 땅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결백 주장

편집인 정영호 | 기사입력 2021/03/17 [15:37]

오세훈, “3자 대결은 재앙, 일고의 가치도 없다”

“나는 그 땅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결백 주장

편집인 정영호 | 입력 : 2021/03/17 [15:37]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_동아일보)     ©편집인

 

 

“3자 대결은 재앙, 일고의 가치도 없다

 

오세훈 후보(국민의힘)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 오 후보는 17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결국 단일화가 깨지고 3자 대결구도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 그것은 재앙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만나서 합의하지 못하면 단일화는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협상이 어젯밤에 끝나기를 바랐는데 합의가 쉽지 않다면서 여론조사 문항, 형태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의 국민의힘은 적합도, 안 대표의 국민의당은 경쟁력을 문구로 넣자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오 전 시장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새로운 방식을 들고 나왔다고 한다. 그는 양 후보를 대입해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식으로 묻는, 지금까지 단일화 방식 중에 한 번도 정치 역사상 쓴 적 없는 걸 들고 나와서 관철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박영선 대 오세훈’ ‘박영선 대 안철수누가 더 유리하냐는 식의 문구라고 전했다. 이것은 가상 대결구도를 묻는 질문이다.

 

이 때문에 단일화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전망에 대해 오 전 시장은 그럴 일은 없다면서 두 사람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게 된다면 문제가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국민의 여망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합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3자 대결구도에 대해선 전혀 제 머릿속에 없다그것은 재앙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 합당할 의사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입당해야

 

이어 오세훈 후보는 전날 안철수 후보가 주장한 선 서울시장 당선 후 국민의힘 합당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 신뢰가 높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과거 안 후보의 합당 제의와 거절 등 수차례 반복된 부정적 행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단일화 하나 가지고도 이렇게 기한을 정해놓고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합당이 무슨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양쪽의 지분 싸움이 치열한데, 지분 주장 안 하겠다고 하시지만 그럴 바엔 입당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입당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그리 가능성을 높게 보지도 않고, 사실은 막판에 다급하시니까 내놓은 어떤 입장 표명이 아닌가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해 안 후보의 순수하지 않은 전략적 의도를 지적했다.

 

내곡동 땅 존재 몰랐다는 건 지정 절차 진행 몰랐다는 뜻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서 집요하게 제기하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의 본질은 제가 시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노무현 정부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그리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이 땅을 임대주택 용지로 쓰기 위해서 국민임대주택 예정 지구로 지정 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거짓말한 것은 마치 제가 그걸 알고 그 지정을 촉구했다는 표현을 썼지만 저는 그걸 알 수 없는 게 그것은 국장 전결사항이라며 저희 처갓집 이름이 들어가 있고 제 이름이 없는데 주택 국장이 알 리가 없으며, 더군다나 거기에 수백, 수천 명의 토지 소유자가 있어 알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그 서류가 국장전결로 국토부로 넘어간 것, 그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그 땅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오 후보는 자신이 그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표현에 대해, “당시에 수용 절차가 진행되는 것조차도 몰랐다는 것이라며 재산 신고할 때 내곡동 땅이라는 게 있다는 건 봐서 알았으나, 그 땅이 수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지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지정됐는지 그걸 제가 어떻게 아느냐고 주장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그 관보에 땅 지번까지 게재돼 있는데 어떻게 존재를 모를 수 있느냐는 민주당의 지적에 존재를 모른다는 표현은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 땅이 거기에 해당됐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축약적인 표현이라며 민주당은 말꼬리 잡기 대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KNN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제게 압력을 받았다는 양심선언 직원이 나오면 바로 후보 사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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